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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인턴의 개요
2015년에 개봉한 영화로, 왓 위민 원트로 유명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이다. 대부 2·원스 어폰 어 타임인 아메리카로 유명한 로버트 드니로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인터스텔라에서 열연한 앤 헤서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2. 영화 인턴의 등장인물
줄스 오스틴 역[About the Fit의 창업자, 앤 헤서웨이]
벤 휘태커 역[전화번호부 만드는 회사 ‘덱스 원’의 부사장 출신 70세 인턴, 로버트 드니로]
피오나 역[About the Fit의 전속 마사지사, 르네루소]
3. 영화 인턴의 줄거리
벤 휘태커는 회사의 부사장 출신으로 뉴욕 브루클린에 혼자 살고 있다. 집사람과는 사별한 상태이고 출가한 자녀가 있다. 벤은 퇴직 후 문화센터에서 교육, 세계여행, 골프, 낚시 등 모든 것을 했지만 무료하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장례식에 자주 간다. 자신이 뭔가 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찰나 마트 앞에 있는 전단을 보게 된다. 전단에는 About the Fit에서 65세 이상 자에 대한 인턴을 구하고 있던 것, 제출자료로는 자기 PR영상을 찍어서 제출하는 것과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PR영상을 제출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서 회사에 제출하게 된다. 서류 심사는 통과하게 되고 면접 심사도 자연스럽게 통과한다.
한편 회사 대표인 줄스 오스틴은 자기 일에 열심이고,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사무실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정도이다. 줄스는 어느 날 직원으로부터 노인 인턴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인턴을 채용했으며, 인턴 중 1명인 벤을 회사대표 전담 인턴으로 근무한다는 것을 보고 받게 된다. 본인이 인턴프로그램을 하겠다고 결정은 했지만, 나이가 많은 인턴이랑 근무하는 것은 부담스러워한다. 그래서 인턴을 배정받았지만 일을 전혀 시키지도 말을 걸지도 않은 상태로 지내게 된다. 어느 날 대표인 줄스가 사무실에서 제일 지저분한 곳이면서 신경쓰이는 곳을 치우게 되면서 잊고 있던 인턴인 벤을 의식하게 된다. 창가를 보던 벤은 대표 전담기사가 술을 마시는 것을 보게 되고, 기사에게 가서 운전을 하지 말라고 권하게 되고 대표의 운전기사를 맡게 된다. 그러면서 벤의 연륜과 자연스레 나오는 처세와 업무에 대한 각종 노하우에 매료되며 회사 내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된다. 그러면서도 나이 어린 동료에게는 연애 스킬 및 상담, 클래식 패션 코드 등을 알려주며 친근한 사이가 된다.
줄스는 부엌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라 1년 반 만에 200여 명의 직원을 둔 회사로 발전을 이루었지만, 바쁜 회사생활과 가정에서 오게 되는 급변한 생활환경에 의한 스트레스로 고민이 많다. 이때 직원으로부터 한 가지 사실을 보고 받게 된다. 투자자들로부터 외부에서 CEO를 고용을 하라는 압박을 받게 된다. 내가 고생해서 키운 회사에 외부 CEO를 채용하라는 요구가 이해 할수 없지만, 가정과 회사에서 줄스가 처한 환경은 모든 것을 본인이 결정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외부 CEO채용에 대해 수긍하게 된다. 어느 날 벤은 줄스의 딸을 데리고 집에 가던 중 줄스의 남편이 외도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이 사실을 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줄스도 이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던 상황이어서 벤은 줄스에 대해 더욱 이해하게 된다. 줄스는 CEO를 고용할 경우 가정생활이 예전처럼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회사에 대한 꿈을 접은 채 CEO를 고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줄스의 남편과 벤의 외부 CEO채용에 대한 생각을 제고할 것을 권유하면서, 줄스는 CEO채용을 중단하기로 하며, 휴가 중인 벤을 만나러 공원에 가게 되고, 같이 태극권을 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4. 영화 인턴을 보고 느낀 점
직장에서의 퇴직과 노후에 대한 생각을 막연하게 하고 있던 와중에 이 영화를 만났다. 회사의 사정에 따라 누군가는 40대부터 또는 50대부터, 60대부터 퇴직 이후에 삶이 펼쳐지는데, 주인공 벤은 위축되지 않고 회사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회사에서 어려움을 겪고 이것을 처세나 각종 노하우로 극복하는 내용이 아닌 게 아쉽다. 즉, 벤의 역경은 줄스가 곁을 주지 않아서 겪게 되는 일 일뿐, 줄스가 곁을 주게 되면서는 벤은 회사 내에서 탄탄대로를 보여주면서 노인 일자리에 대한 판타지를 관객들에게 안겨주었을 뿐이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은 빛이 난다. 앤 헤서웨이의‘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의 인턴에서 회사대표로의 연기 변신을 보여주었고, 로버트 드니로의 여유로운 표현력과 연기력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해주고, 닮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