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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드림 개요
선수생활 최대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윤홍대와 생전 처음 공을 차 보는 특이한 홈리스(노숙인?)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도전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이고, 2023년 4월에 개봉하였고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2010년 우리나라가 첫 출전 한 홈리스 풋살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2. 영화 드림, 홈리스 월드컵의 개최 배경
홈리스(노숙인) 월드컵은. 홈리스 월드컵은 주거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국가대표선수로 풋살 경기를 펼치는 화합과 포용을 목표로 하는 전 세계적 축제이다. 2003년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시작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프랑스 파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노르웨이 오슬로, 미국 새크라멘토등에서 개최되었으며, 코로나 팬데믹이 일어나기 전까지 매년 개최되었습니다. 2024년에는 19번째 경기를 아시아최초로 2024. 9. 21. ~ 9. 28. 에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되며, 참가팀은 49개국 64개팀(남성팀 44개, 여성팀 20개)이 참가하게 되며, 홈리스월드컵재단과 빅이슈코리아에서 공동주최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프로축구 선수였던 이근호 선수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이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의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3. 영화 드림 줄거리
첫 장면에서 윤홍대(박서준)와 강하늘(배역을 모르겠음, 청년 경찰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 이 프로축구경기에서 박서준의 엉뚱한 짓으로 인해 위기에 처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이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홈리스 국가대표 지도자를 맡게 된다. 그리고 이것을 촬영하는 다큐멘터리 PD 이소민(아이유)이 찍게 된다. 축구를 전혀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국가대표 선발을 하게 되고,, 특히 축구에 소질 있는 사람보다는 다큐멘터리를 찍어야 하는 이소민의 코칭으로 사연이 있는 사람 위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게 된다. 역시나 풋살을 하는데 기초가 되는 축구가 될 리 없다. 기초 하나하나 가르쳐야 하는 상황과 기초 체력 훈련까지 병행해야 하는 상황을 홍대는 어이없어한다.. 이 과정에서 선수 개개인의 사연을 듣게 되고 선수들에게 애정을 쏟게 만드는 계기가 되어 홍대는 지도자로서의 열정을 쏟게 된다. 하지만, 손범수(배우:정승길)의 영혼친구인 진주(배우:이지현, 지적장애)가 동네 놀이터에서 동네 건달행세를 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성추행을 당하게 되고 이에 격분하여 윤홍대는 고등학생들을 때려눕히게 된다. 영상이 뉴스에 방영되면서 윤홍대는 선수생명 자체가 끝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이소민은 진주를 찾아서 어떻게 된 경위인지를 알게 되고, 놀이터 앞 아파트에서 그 당시 영상을 찾게 되어 영상을 이소민이 편집하여 윤홍대는 일약 스타덤에 이르게 되고, 윤홍대법까지 논의되는 상황을 영화는 보여준다. 이 상황에 소속사는 정글의 규칙을 참여하라는 지시를 하게 된다.. 고민하는 듯 하지만 이에 응하는 홍대는 지도자를 그만두겠다고 한다. 홈리스 월드컵을 위해 떠나는 날 갑자기 홍대가 양복을 입고 나타난다. 월드컵 첫 번째 경기인 최약체인 코스타리카에 12-0으로 참패하게 되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브라질 용병선수를 기용하여 5-3으로 지게 되지만, 관중들의 온갖 야유를 듣게 되고, 세 번째 경기에서는 독일과 설전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독일과는 우여곡절 끝에 5-1로 지긴 하지만 극적인 첫 번째 골을 성사시키것에 엄청난 만족을 보이며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그 이후 이소민은 다큐멘터리 시청률 5%, 윤홍대는 프로축구에 재입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4. 영화 드림을 보고 느낀 점
영화 드림을 보면 배우들의 서사를 잘 섞어 만든 인물중심의 영화이며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보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윤홍대와 각 조연들의 서사를 보여줌으로써 극본 안에서 배역들이 자리를 잡아 잘 짜인 느낌을 준다. 하지만 주연이면서 히로인인 이소민의 서사는 빠져있고, 정작 월드컵 참여 시에는 들러리쯤으로 비치는 모습에서 실망이었다. 그리고 독일과의 경기, 마치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과의 경기를 연상시키듯 장면을 배치하고 골키퍼의 희생정신을 강조하고, 축구해설가가 영화에서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관중과 영화관객들에게 알려주면서, 실제 영화에서 주는 감동은 배제된 것이 너무 아쉬운 장면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연기를 아주 잘하는 아이유의 구성진 대사(대사 자체로 보면 시건방진 태도의 대사이긴 하다)는 아주 기억에 남았다. 이걸 듣고도 웃음으로 화답하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박서준의 연기도 일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