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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제목이 위플래시인 이유
위플래시는 영화 속 밴드에서 연주하는 재즈의 제목이다. 중간에 드럼파트의 “더블 타임 스윙”주법으로 완성된 돌풍같은 독주 부분이 일품이다. 단어의 뜻은 “채찍질”이라는 뜻이다.
2. 영화 위플래시 줄거리
앤드류 네이먼은 평소 아버지와 영화를 즐겨 보고 하늘보다 바닥보기를 좋아한다. 때문에 다른사람의 얼굴을 보고 대화하질 못할 정도이다.. 어릴 때부터 드럼을 쳐왔고 커서는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하여 셰이퍼 음악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연습실에서 앤드류가 열심히 드럼을 연습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유명한 플래처교수가 들어옵니다. 그는 학생들을 혹독하게 다루는 걸로 유명합니다.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있는 음악대학 신입생 앤드류는 우연한 기회로 누구든지 성공으로 이끄는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또한 동시에 최악의 폭군인 플래처 교수에게 발탁되어 그의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밴드에 입단한 이후 극장 아르바이트생인 니콜과 사귀게 되지만, 플래처교수의 밴드의 메인드러머를 앉히기 위한 과도한 경쟁유발로 인하여 니콜과는 우리나라의 흔히 고시생들이 하는 말(내가 공부를 하려면 너와 헤어져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사유)로 헤어지기 까지 한다. 폭언과 뺨을 때리는 등 학대와 동시에 좌절과 성취를 동시에 안겨주는 플래처 교수의 지독한 교육방식은 천재가 되길 갈망하는 앤드류의 집착을 끌어내며 그를 점점 광기로 몰아넣게 되고 플래처의 채찍질을 통해 앤드류의 끈기와 노력으로 드럼능력을 발현하게 된다.
마지막 클라이막스인 JVC재즈페스티벌 10분짜리 공연을 꼭 보시길 추천한다.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명장면이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플래처교수의 악행으로 인해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 곡을 연주하게 되고 음악가로서 다시 일어설 수 없게 계획하였지만,, 앤드류의 드럼을 시작으로 캐러반을 연주한다. 연주과정에서 땀에 젖은 심벌즈를 만들어내고, 밴드연주의 공연이 끝나긴 하지만, 앤드류의 공연은 끝이 아닌 다른 시작으로 드럼을 계속 쳐낸다. 그것을 알았는지 플래쳐도 앤드류에 드럼에 맞춰 지휘를 시작하는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영화 위플래시를 보고 느낀점
영화를 보는 내내 앤드류를 몰아친 이유가 제2의 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 것처럼 과연 이방식이 옳은 교육법인지 의문이 든다. 극한으로 학생을 몰아세우고 경쟁을 부추기고 언어적 폭력은 기본이고 때리고, 심벌즈를 목을 향해 던지고 이런 극한의 배움이라면 버티는 것도 용할 정도이다. 이 영화는 뭘 뜻하는 것일까? 몰아세워 그걸 따른 사람은 자아실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그런 학생은 대체 뭘 배웠겠는가? 이런 교육법은 없어져야 할 교육법이다.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할 정도이고 즐거움이 없는 배움은 앙꼬 없는 찐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4. 영화 위플래시의 교육학적 접근
경쟁을 유발하고 강제적으로 훈육하고 학생을 극한으로 내모는 사이 그중에서는 자기 한계를 뛰어넘는 천재성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이교육법은 반사회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장면에서 플래처의 표정에서는 앤드류의 질주하는 독주로 인해 흡족 해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교육방식이 맞았다는 생각을 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위플래시에서 보여주는 천재를 키워내기 위한 비인간적인 교육방식이 옳을지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