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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쎄시봉의 개요
2015년에 개봉한 로맨스 음악 드라마 장르의 영화입니다. 김현석 감독이 연출하고, 정우, 김윤석, 한효주, 김희애, 진구, 장현성, 강하늘, 조복래, 권해효, 안재홍, 이상희, 김인권, 김재욱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는 1960년대 우리나라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명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그 시절을 풍미했던 포크 음악과 사랑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2. 영화 쎄시봉 등장인물의 서사 (배우 이름)
오근태 역(정우/김윤석): 통영에서 태어나 부산상고를 나왔고 서울에서 하숙집에 삽니다.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본 이장희에게 발탁되어 음악감상실 '쎄시봉, 베이스’에서 활동하며 민자영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민자영 역(한효주/김희애): 오근태의 첫사랑이면서 쎄시봉의 죽순이로 배우로 성장합니다.
이장희 역(진구/장현성): '쎄시봉’의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입니다. 오근태와는 하숙집에 같이 삽니다.
윤형주 역(강하늘): 연세대 의대생으로 '쎄시봉’에서 14번 우승한 가수입니다.
송창식 역(조복래): 홍익대 대학생으로 윤형주와 함께 '트윈폴리오, 테너’를 결성한 가수입니다.
조영남 역(김인권): '쎄시봉’의 원조 가수입니다.
김춘식/김사장 역(권해효): 음악감상실 '쎄시봉’의 사장이면서 작사가입니다.
강명찬 역(김재욱): 충무로의 영화감독이면서 민자영과 약혼합니다.
병철 역(안재홍): '쎄시봉’의 웨이터입니다.
여작가 역(이상희): 샌프란시스코의 이장희의 라디오프로 작가입니다.
3. 영화 쎄시봉의 줄거리
첫장면은 70을 앞둔 이장희로 시골에서 살고 있습니다. 트윈폴리오의 결성 전 송창식과 윤형주외에도 1명이 더 있었는데 그 이름은 오근태였다고 한다. 그러나 트윈폴리오는 대마초 사건으로 인하여 1년 만에 그룹을 접게 됐다는 신문기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영화는 1963년 서울의 명동을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음악감상실 '쎄시봉’은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유명한 장소로, 통기타 음악 즉 포크송이 유행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합니다. '쎄시봉’의 대학생의 밤 코너에서 윤형주는 14번이나 우승하지만 연세대 의대에 다니고 있어 학업에 전념하기 위해 그만둔다고 말하지만, 혜성처럼 나타난 홍익대학교 대표인 송창식이 등장하게 됩니다. 송창식은 대학생의 밤에서 4번을 우승하면서 윤형주를 자극하게 되고 윤형주도 본격적으로 '쎄시봉’에 출연하게 됩니다. 어느날 사장 김춘식은 윤형주와 송창식을 본격적으로 키울 목적으로 셋이 하는 그룹 '트리오 쎄시봉’이라 하고 이장희에게 바리톤이나 베이스 성향의 1명의 가수를 찾아오라고 합니다. 대학교 강당에서 노래하고 있는 베이스 성향의 오근태를 설득하게 되고 '쎄시봉’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이곳에서 그룹을 포기하려 하지만 오근태(정우)는 우연히 춤추고 있는 민자영(한효주)을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오근태는 민자영에게 다가가기 위해 '트리오 쎄시봉’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합니다.
음악살롱 '쎄시봉’에서 윤형주(강하늘)와 송창식(조복래), 오근태(정우)는 '트리오 쎄시봉’이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근태와 함께 음악을 만들며 우정을 쌓아갑니다. 이장희(진구)는 이들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고, '트리오 쎄시봉’의 전속 프로듀서로서 이들을 지원하여, CBS라디오 출연 및 KBS가요대행진에 출연을 확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데뷔무대를 갖지만 객석에 민자영이 나타나고 오근태가 즐거워하는 찰나에 강명찬이 '트리오 쎄시봉’ 데뷔를 축하해주지만 실제 목적은 쎄시봉 죽순이 민자영에게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이에 실망한 오근태는 '트리오 쎄시봉’에서 탈퇴하게 되고 CBS라디오 방송에 나오지 않게 되어 김사장의 아이디어로 '트윈 폴리오’ 윤형주, 송창식이 데뷔하게 됩니다. 이후 '트윈 폴리오’는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게 되지만, 대마초사건이 불거지면서 그룹이 해체되고 음악살롱 '쎄시봉’도 무너지게 됩니다.
그리고 20년이 흘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해외로 출장온 오근태와 미국에서 정착한 이장희가 재회를 하게 되고 이장희의 라디오 녹화방송에 출연하게 되고 마침 샌프란시스코에 있던 민자영은 녹화방송을 듣게 됩니다. 다음날 출국장 흡연실에서 오근태와 민자영은 재회를 하게되지만 씁쓸한 여운만 남긴 채 헤어지게 됩니다만 이장희와 민자영은 통화를 하게 되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새로운 사실은 영화로 만나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화는 '트윈 폴리오’결성 40주년 콘서트를 하게 되고 이를 지켜보던 오근태는 객석에서 민자영과 눈이 마주치고 분장실에서 트윈폴리오와 만나 서로 껴안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영화 쎄시봉 OST
백일몽: 원곡은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이 불렀으며, 영화에서는 강하늘, 정우, 조복래가 부른 노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원곡은 이장희가 작사, 작곡하였으며, 영화에서는 정우가 부른 노래가 나옵니다.
사랑하는 마음 - 원곡은 송창식이 작사, 작곡하였으며, 영화에서는 강하늘과 조복래가 부른 노래가 나옵니다.
이 외에도 영화에는 다양한 번안곡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주로 당시의 인기 외국 곡들을 한국어로 번안한 것입니다.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You Mean Everything to Me, 웨딩 케이크 같은 곡이 번안되어 영화에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엔딩곡은 “사랑의 찬가”이며 김희애가 불렀습니다.
5. 영화 쎄시봉을 보고 느낀점
1960년대 70년대 우리나라의 음악과 청춘 문화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특히 밤 12시 이후 통금시간과 여자의 스커트 길이 단속 등 그 시대의 아픔이자 추억인 것 같습니다. 윤형주 역의 강하늘과 송창식역의 조복래, 오근태 역의 정우도 노래를 잘 불러서 새로웠습니다. 특히 저는 테너 성향의 조복래가 좋았고, 농촌에서 "가나다라마바사 하하" 노래의 가사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배우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6. 영화 쎄시봉과 관련하는 장소
* 샌프란시코에서 이장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3120 Fillmore St, San Francisco, CA 94123
* 1963년 당시 명동에 위치한 '쎄시봉’: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1가 32-5번지였다고 합니다.
* 7080 추억마당 쎄시봉 전시관 : 오산시 경기대로333번길 32